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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의사당 폭도는 애국자' 트럼프, 테슬라 공격엔 '테러'…"좌파가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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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매장 앞 늘어선 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분이 안 풀린 남성은 불타는 차를 향해 총까지 쏩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분노는 테슬라를 향한 공격으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국내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테슬라 공격을 국내 테러 행위로 보십니까?} 물론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미 테슬라 공격에 가담한 여러 명을 기소했고, 이들 중 최소 5년 형에 해당하는 혐의를 적용받은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배후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머스크를 감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한 공격이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머스크는 애국자입니다. 테슬라 공격범들이 정치적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는 미국을 위해 일을 잘하고 있는데, 좌파 세력이 훼방을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 역시 이런 음모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누가 자금을 대고 누가 주도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됩니다. 이런 일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CNN은 테슬라를 향한 공격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면 국내 테러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월 의회 의사당을 난입한 폭도들을 대거 사면한 트럼프가 테슬라 공격자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하는 건 아이러니라고 꼬집었습니다.

(화면출처: 폭스뉴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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