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79세 남성 권 모 씨가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사망했다.
당시 분신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배신자들", "윤석렬(열) 대통령 만세" 등의 글귀가 적힌 유인물이 발견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 후 숨진 사례는 지난 1월 15일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한 50대 남성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는 40대 남성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가 되지 않으면 '몇몇을 죽이고 분신 자살하겠다'"는 글을 썼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유튜버는 살해 대상으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헌재 앞에서 경찰 바리케이드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고, 여전히 헌재 인근에서 유튜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낮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소방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분신 시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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