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1 (금)

김경진 "한동훈, 문전박대 당해도 尹 찾아가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9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 尹 사저정치? 조기대선시 여당 후보들, 尹 가만두지 않을 것
- 박주민 "한동훈 '이재명에게 질 자신 없다?', 현재로선 '링 위'에 올라올 수 없을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윤 대통령 얘기 좀 잠깐 해보겠습니다. 지난 7일 구속 취소 인용으로 석방된 윤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 보면 완전히 로우키를 넘어서 침묵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낮은 자세를 넘어서 일체 메시지를 내지 않는 지금 그런 침묵 모드로 일관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외견상 이재명 대표는 좀 조급해 보이고 윤 대통령은 좀 느긋해 보인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박주민: 아니 뭐 우리 대표가 조급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지금 최상목 대행은 헌재가 재판까지 다 끝나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 따르고 있으니까 그걸 좀 따르라고 얘기하는 건 누구나 할 수밖에 없는 얘기고 누구나 해야 되는 얘기고요.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과거 사례에 비춰서 지금 길게 이 사건을 가지고 가고 있는데 어찌 됐든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니 빨리 판단을 내려달라는 얘기니까 저는 그 부분은 그렇게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여기서 지금 뭔가 얘기를 한다면 그건 오히려 좀 문제가 있겠죠. 여러 가지 지금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우려를 더 크게 자극할 거고요. 또 제가 걱정인 거는 상당히 이제 과격했던 서부지방법원 이런 쪽 일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또 반복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제하는 게 맞죠.

◇이익선: 그런데 탄핵 선고 이후에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에 대해서 전망들이 나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만약에 탄핵이 인용된다면 윤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에서 사저 정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을 했거든요.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모드로 돌입하게 되면 대통령이 국민의힘 특정 대선 후보에게 지지 선언 할 거라는 전망도 나와 있습니다. 김경진 전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진: 글쎄 이건 윤 대통령님을 직접 연결해서..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현재 침묵을 지키시고 있는 것은 대단히 적절한 어떤 자세를 취하고 계신다 이렇게 그렇게 보고 있고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는 결정이 나봐야 아는 거고. 어쨌든 중요한 건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첫째는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분명하게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국가 전체가 상당 기간 동안 지금 혼란 속에서 지금 지속돼 왔으니까요. 두 번째는 이게 대한민국이 제대로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한 분명한 어떤 의지 표현 같은 걸 좀 하셔야 될 거예요. 그다음에 만약에 만약에 정말 가정법적으로 탄핵이 인용이 돼서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된다면 그때는 대통령께서는 또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시는 게 좋을 거예요. 그런데 아마 출마하는 후보들이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틀림없이 아마 찾아뵈러 가는 후보들이 있을 거고 그러면 일률적으로 다 안 만난다면 상관이 없는데 특정 후보는 만나주고 특정 후보는 만나주지 않는다 이랬을 경우에는 또 그걸 가지고 해석하고 또 논란들이 좀 생길 거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마 지금도 그렇고 어떤 탄핵 심판에 어떤 다양한 가능성 결론 이후에도 분명하게 국민에 대한 사죄의 말씀과 국가 발전을 위한 방향성이 있는 말씀 이외에는 더 이상 뭘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최수영: 박 의원님, 관전하는 입장에서 윤 대통령이 만일 조기 대선이 열려서 사저 정치를 하게 된다면 일각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을 보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 후보 선정에서의 중심자 역할을 할 것이다 아니면 교란자 역할을 할 것이다 두 가지 측면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보십니까?

□박주민: 저는 교란자 역할에 가깝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면 당에 대해서 존중한다든지 이런 태도보다는 당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태도가 강했었잖아요. 예를 들어서 누가 대표로 나가려고 그랬더니 주저앉힌다든지 누구를 밀어준다든지 대표로 앉았는데 흔들어버린다든지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데 이게 뭐 신분이 신분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본인의 성향과 생각이겠죠 당에 대한. 근데 그 생각이 유지되고 있다면 교란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최수영: 그러면은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경진: 글쎄 일단 사람은요 계속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 속에서 이게 자신의 어떤 역량과 영혼의 깊이가 또 성숙이 되고 늘 확장이 되는 거니까 대통령께서도 또 필요한 좋은 역할을 하시겠죠?

◆최수영: 하나 궁금한데 한동훈 전 대표 윤 대통령이 찾아갈 것 같습니까?

■김경진: 찾아가야죠. 찾아가야죠. 문전박대를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찾아가야죠.

◇이익선: 그런데 반대로 지금 저희가 인용이 된다면 이라는 전제를 깔았으니까 반대로 기각이나 각하가 된다면 여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주요 정치인들에게 어떤 여파가 있을까요?

■김경진: 다들 여파를 생각하면 안 돼요. 지금 대통령의 12월 3일 저녁에 결정으로 인해서 나라가 사실은 4개월 이상 지금 정말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계속 해 왔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대통령이 12월 3일 이전에도 윤 대통령님 지지율이 20% 남짓밖에 안 됐어요. 국민의 지지율이. 그래서 그렇게 지지율이 높지 않았는데 오히려 구속이 되고 여러 가지로 본인이 큰 어떤 돈을 받았다든지 파렴치 범죄도 아닌데 뭔가 핍박받고 있다고 어떤 평범한 국민들의 입장에서 느끼다 보니까 대통령님에 대한 지금 지지가 지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헌재 심판 최후 변론 하셨을 때 그 말처럼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서 좀 포용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어떻게 하면 통합시킬 것인지 그리고 사실은 대통령님이 12월 3일 이후에는 이게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너무 싫어하는 거예요. 그러면 말의 힘이 많이 빠졌어요. 그런데 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 국민의 믿음 국민의 사랑을 가지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부분에 기반이 굉장히 약해졌잖아요. 그러면 어쨌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서 국가를 통합시키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어떤 헌정 체제로 개헌하겠다고 약속을 하셨잖아요. 그 약속은 그 흐름대로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 그 교두보 역할을 하셔야 돼요. 그거 하지 않으면 다른 역할을 하시기도 쉽지가 않으실 거예요.

◆최수영: 박 의원님께 하나 좀 여쭤볼게요. 한동훈 전 대표가 인터뷰를 하나 했는데 거기서 이세돌 전 프로바둑 기사의 명언을 언급했더라고요. 나는 자신이 없다 면서 그것은 이재명 대표에게 질 자신이 없다 패러디를 했는데 이 발언의 배경은 또 뭐라고 보세요?

□박주민: 최근에 보면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대부분 저쪽 주자들은 우리 대표가 부동의 1위니까 어떻게든 다 걸잖아요. 무슨 말 한마디만 해도 비판을 하든 뭐 계속 다 말을 걸고 그리고 무슨 토론을 하든 대담을 하든 다 우리 대표만 공격하잖아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안철수 의원들은 또 뜬금없이 우리 대표하고 자기가 토론을 하고 싶다 막 이렇게 얘기하고 그래서 그냥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아마 현재 상황만 놓고 보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현재 상황상은 링 위에 올라올 수 없을 것처럼 보여서 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익선: 한편 야권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동시 청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시 청산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김경진 전 의원님

■김경진: 그러니까 중요한 건 이거예요.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항상 이 얘기인데 정치 지도자들이 잘해야 되느냐 또는 국민들이 담백한 마음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되느냐 근데 둘 다 중요해요 보면 그래서 지금 굉장히 저는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에 75년 동안 진짜 어마어마한 발전을 해 왔는데 지금 이 순간이 딱 변곡점이라고 보고 있어요. 우리가 인구 출산율이 너무 지금 안 좋거든요.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는 1년에 석사 박사만 130만 명이 배출이 돼요. 근데 우리나라는 전문학교까지 해서 30만 명이 대학교를 가는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그나마 똑똑한 애들은 초등학교 때 미국 유학 가서 미국의 아들이 되거나 또는 대학 졸업하고 미국 가서 미국의 아들이 되거나 이런 경우들이 지금 부지기수거든요. 보면 인공지능 인재들도 1년에 500명 이상이 지금 미국 기업들로 다 뺏기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굉장히 갈림길에 있는데 정치 지도자들이 제대로 쓰지 않으면 사실은 대한민국이 75년간 만들어 왔던 위대한 기적은 그냥 신기루처럼 사라질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걱정되는 대목이 정말로 많아요. 걱정되는 대목이 정말로 많습니다.

◆최수영: 이 얘기 잠깐 짚어볼게요. 사실 최근 광장의 열기도 뜨겁지만 지금 갑호 비상령 얘기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테러 얘기가 좀 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했고 어제 또 화제가 된 사진은 경호원들이 국회 경례도 호위하는 사진이 나왔는데 근데 나경원 의원은 자작극 의혹도 제기했지만 실제 보기에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 그런 얘기들이 있어서 혹시 박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좀 더 들으신 바가 있나요?

□박주민: 제가 아주 구체적으로 들은 건 아닌데요. 여러 경로로 지금 그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특히 불안한 거는 특정 집회에서 지속적으로 순교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고 어제 MBC PD 수첩이나 이런 보도를 보면 실제 그런 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뭐 우리 대표에 대한 경호도 경호인데 여러 가지로 좀 안전상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헌재에 대한 경호라든지 또는 정치인에 대한 경호라든지 이런 것들이 당분간은 어찌 됐든 강화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최수영: 박 의원님 여쭤본 김에 이거 좀 정책 관련 질문이지만 하나 좀 해볼게요. 국민의 국민연금 모수개혁 관련한 여야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는데 지난번에는 뭐 거의 합의한 것처럼 다 됐던데 이게 특위 문제하고 그다음에 여야 합의 처리 이 두 가지가 좀 뭐..

□박주민: 정확히 말씀드리면 모수 개혁이라고 불리는 보험료율과 소득 대체율에 대한 합의는 됐어요. 사실상 됐습니다. 그리고 크레딧이라든지 이런 국민분들에 대한 지원책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합의가 됐습니다. 미세 조정만 남았어요. 그래서 내용적으로는 다 됐는데 이거를 제외하고 이후에 연금 논의를 특위에서 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특위의 운영 방식을 여야 합의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거냐 아니면 그냥 통상의 상임위처럼 다수결을 할 것이냐가 쟁점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수 개혁의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가 다 끝난 상태예요. 그러면 뭐 쟁점이 없네요. 그래서 저는 어제 우리 당 원내대표 만났고 전날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만나서 아니 내용 다 됐는데 둘 다 유연하게 좀 하세요 이렇게 했는데 결국은 어제 잘 안 됐어요. 근데 잘 안 됐지만 여야 원내 간에는 그래도 논의를 좀 더 해보자라고 해서 오늘 오후에 제가 양당 간사님들 좀 저 좀 봅시다 해서 보기로 했어요. 지금 끝나고 들어가셔서 만나 오후에 거기서 마지막 마무리 좀 하려고요.

◇이익선: 김경진 의원님께는 민감 국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민감 국가 재정 후폭풍이 이어지는데 여당은 이번 민감 국가 지정이 친중 반미 노선에 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한 게 원인이라고 했고요. 야당은 핵무장을 주장한 정부의 외교 참사라고 맞받았습니다. 오는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도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셨어요?

■김경진: 근데 정작 정부 부처 쪽에서는 실무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제3의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원자력 업계 쪽에서 그쪽에 많이 어떤 방문을 했었고 그 과정에서 지금 보안 사고가 좀 있다 보니까 그래서 이렇게 지정이 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사실 지금 지정은 아니죠. 지정 예고죠 4월 15일부터 한다니까 그래서 사실은 이걸 공방을 할 게 아니고 지정을 피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런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이후에 사실은 우크라이나 깨지는 거 보세요. 이게 정해진 우방이나 맹방 혈맹이라고 하는 게 과연 있는 것인가 그래서 이게 핵무장을 가령 한다고 했을 때는 여러 가지 불이익들이 많기 때문에 이걸 공개적으로 뭘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정치인이 바보 같은 국가를 위해서 바보 같은 짓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마음속에서 100% 이걸 배제할 일도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우리도 항상 우리의 이익을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찾아가느냐 이건 머릿속에 두고 가면 될 문제 아닌가 싶어요.

◆최수영: 박 의원님 오히려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아직 명확한 원인도 분석이 안 되는데 정치권이 오히려 일을 키운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박주민: 사실 약간 좀 차분해질 필요는 있어요. 차분해질 필요는 있는데 걱정은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미국 국방부 장관 방한 관련된 패싱 논란도 있었고 이 부분에 관련돼서도 사전에 고지라든지 협의 논의가 없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외교부가 미국에 굉장히 치중된 외교를 했었었는데 과연 성과가 있었는가라는 비판이 좀 들 수밖에 없고 이 부분은 좀 면밀하게 좀 챙겨보긴 해야 될 것 같아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수요일에 함께한 정국 대담 친구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