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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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2025년 홈 경기 특수직 및 고정근무자 구인' 공고가 게시됐다.
모집 대상은 안전요원, 진행요원, 응급구조사, 간호사, 인포 등 다양했으나 일부 대상은 성별이나 신장 등 특정 조건을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다.
'안전요원'의 경우 남성은 175㎝ 이상, 여성은 168㎝ 이상만이 지원가능했으며 안내데스크인 인포는 항공과를 재학하거나 졸업한 여성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 제7조 제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특정 성별과 신장 기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해당 공고. [사진=구인구직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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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역시 이 같은 공고를 보고 "법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예쁜 여자를 눈요기로 쓰겠다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이와 관련해 구단 측은 "해당 채용건은 구단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외주업체에 의뢰한 사안이다. 용역을 맡겼을 뿐 채용 인원이나 자격 요건은 전부 외주업체가 관리해 구단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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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채용 공고나 공문에 올려져 있는 남성·여성 요건을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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