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새 충전 시스템 발표에 6% 급등
테슬라, 이틀 연속 하락세···전장 대비 5% 이상 ‘뚝’
“BYD 새 충전 기술 ‘게임 체인저’ 될 것”
테슬라 로고.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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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 1,2위를 다투는 중국 비야디(BYD)와 테슬라 주가가 다시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19일 BYD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테슬라는 5% 이상 큰 폭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BYD는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발표하자 18일 홍콩증시에서 6% 정도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BYD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000V 고전압과 1000㎾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새 배터리·충전시스템은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제공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충전 속도가 훨씬 더 빠르고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BYD 측이 밝힌 충전시스템이 실제로 출시되면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중국에서 최근 고전 중인 테슬라의 입지를 더 약화할 수 있어 테슬라엔 악재다.
주가는 벌써 이를 반영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34% 하락한 225.3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 4.79% 급락에 이어 다시 충격을 받은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달새 36% 이상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BYD의 새 충전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회사 앱투스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와그너는 “많은 경쟁업체가 빠르게 테슬라의 공간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핵심 역량에 있어서 경쟁 우위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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