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유아용 안전체험장', 정읍에 생긴다…완공 언제?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도 연내 착공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3월 개소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읍시 감곡면 옛 용곽초등학교 일원 1만9000여㎡ 부지에 2028년까지 약 245억원을 투입해 유아안전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취학 전 어린이들이 태풍이나 지진 등을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이 전북 정읍에 들어선다.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읍시 감곡면 옛 용곽초등학교 일원 1만9000여㎡ 부지에 2028년까지 약 245억원을 투입해 유아안전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체험장에는 ▲태풍의 위력을 느껴보고 집중호우를 피하는 풍수해안전체험관 ▲지진을 체험하는 지진안전체험관 ▲통학로 및 신호등에서 사각지대를 살펴보는 교통안전체험관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안전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거실과 주방, 욕실, 승강기 등 집 안팎에서의 안전 체험도 할 수 있고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고 완강기를 활용해 대피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설계 공모 조달청 발주 의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유아안전체험장은 2028년 3월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이날 인명구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제작한 로이비쥬얼와 유아안전체험장 조성과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유아안전체험장 조성 관련 캐릭터 무상 지원 및 어린이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안전체험과 어린이 안전교육에 필요한 교육 관련 캐릭터 콘텐트 무상 지원 ▲유아안전체험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남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수련원 안에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착공하는 이 체험관에는 풍수해와 지진, 교통, 산림, 캠핑 등 분야별 안전체험이 들어서고, 학교폭력과 성폭력, 약물중독 예방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거부감을 줄이고 체계적인 안전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 전용 안전체험관을 설립하게 됐다"며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안전 습관을 형성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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