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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와글와글 플러스] 산에서 쓰러진 여성, 하루 만에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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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한 여성 등산객이 산 정산 부근에서 쓰러져 있다가 하루 만에 다른 등산객에게 발견됐습니다.

휴대전화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16일 오전 부천 소방서에 한 30대 여성이 산에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출동해 보니, 오른쪽 무릎과 이마 등을 다친 상태였고 허리와 갈비뼈 통증도 호소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여성에 따르면 사고는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쯤 발생했습니다.

등산을 하다가 휴대전화가 산 비탈길로 떨어졌고요, 이를 주우려다 추락했다고 합니다.

사고 직후엔 의식까지 잃었고, 눈을 떴을 땐 허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는데요.

당시 기온은 영상 8도에서 16도 정도.

기온이 낮지 않았지만 바람도 불고 비까지 내리고 있던 상태로, 밤을 꼬박 산에서 보내고 말았는데요.

다행히 다음 날 아침 다른 등산객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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