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내 떠나라"…벨기에 "부당, 대응할 것"
르완다, '민주콩고 분쟁' M23 반군 지원 의혹
EU, 르완다 지휘관 3명 제재…르완다, 의혹 부인
[킨샤사=AP/뉴시스] 지난 1월28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반군 M23이 콩고 동부 거점 도시 고마로 진군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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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아프리카 국가 르완다는 17일(현지 시간) 벨기에와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르완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오늘 벨기에 정부에 외교 관계 단절 결정을 통보했다"며 "이 결정은 벨기에의 신식민지 망상을 유지하려는 안타까운 시도와 관련된 여러 요인을 깊이 분석한 후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르완다는 또 "벨기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갈등에서 르완다를 꾸준히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르완다는 "벨기에는 역내 분쟁에서 한쪽 편을 들면서 르완다와 지역 모두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거짓말과 조작으로 르완다에 부당한 적대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벨기에는 르완다와 단교 조치에 대해 "과도하다"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콩고 당국에 따르면 자원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정부군과 M23 반군 간 전투로 약 7000명이 사망하고 85만 명 이상이 피란했다.
M23은 지난 2개월 동안 고마와 부카부라는 2개의 주요 도시를 장악했다. 유럽연합(EU)은 17일 M23과의 관계를 이유로 르완다 군사 지휘관 3명에게 제재를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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