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내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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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 화두는 이사회 개편이다. 그룹의 중량감 있는 인사를 이사진으로 배치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에 추진력을 더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그룹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지주사 핵심임원이 이사진에 새로 합류하며 회사 AI 전환을 이끌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줬다. KT는 임기 만료를 앞둔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며 김영섭 대표의 AICT 전략을 뒷받침한다.
변화가 큰 곳은 LG유플러스다. 지난해 그룹 정기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홍범식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LG 대표이사인 권봉석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권 부회장은 그룹 전략통으로 꼽히는 중역이다. 지주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그룹 경영 전략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번 LG유플러스 이사회 합류로 AI 관련 전략 투자 등 굵직한 의사결정에 속도를 더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반면, KT는 변화를 최소화했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4명을 모두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김영섭 KT 대표가 AICT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현 이사회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안정적 지배구조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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