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7일~내달 20일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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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17일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여름철 사용하는 전자기기 중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95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사망 9명, 부상 29명으로 인명피해도 늘었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소비자원과 협의회, 에어컨 제조사 3개사(삼성전자·LG전자·오텍캐리어)가 참여해 무상(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다만 에어컨 부품 교체와 냉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에어컨 안전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차례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과 협의회는 올바른 에어컨 실외기 관리 방법, 배수호스 점검 등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작해 기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기관·기업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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