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솔루션위원회 자문위원단’이 고위기 청소년 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하는 모습. 서초구 |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자살, 자해 등을 생각한 적이 있는 서초구 관내 청소년이라면 ‘상담잇다’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 서초구는 고위기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고위기 집중심리 클리닉 ‘상담잇다’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상담잇다’는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청소년의 개인별 특성을 정밀분석하고, 과학적 관찰기반의 ‘근거 기반 상담 프로그램(EBP)’을 활용해 고위기 청소년의 평가 및 관리까지 맡는 심리클리닉이다.
지난해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청소년 1142명 가운데 81.4%인 930명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위기 청소년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65명은 자살·자해 위험군으로 분류, 관리 중이다.
또 경찰, 의료인, 법률가, 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인이 참여하는 ‘솔루션위원회 자문위원단’이 청소년과 부모가 겪고 있는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도 제공한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과 부모는 서초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청소년상담 1388을 통해 상담예약을 할 수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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