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프리뷰]18~19일 FOMC 금리 4.25~4.5% 동결 예상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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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관세 충격에 휩싸인 미국 뉴욕 증시는 이번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응에 가장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로 흔들리는 뉴욕 증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단서를 찾아 안정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최근 몇 주간 지속된 주식 하락세로 지난주 한때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2월 19일 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빠졌다. S&P 500 지수가 급반등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로 한 주를 마감했지만, 이번 하락으로 4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가 사라졌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일부 기업이 타격을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우려가 더욱 심화하면서 월스트리트가 경기 둔화를 더 걱정하는 가운데 연준은 18~19일 통화정책 회의를 진행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연말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연준이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
그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뉴스와 새로운 정책의 공격이 조만간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팔라도는 "주식 시장이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 지원으로 초점을 다시 옮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완화에 대한 베팅을 늘렸으며, 금리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금리가 거의 7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정책 결정 발표 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결정적일 수 있다.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미국 경제와 주식에 대한 전망을 낮췄다. 골드만 삭스는 S&P 500의 2025년 연말 목표치를 6500에서 6200으로 하향했다. 야데니 리서치는 S&P500지수의 '최고' 목표치를 7000에서 6400으로 낮췄다. S&P500의 지난주 종가는 5638선이었다.
지난주 월가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변동성이 상승했다가 다소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관세 부과가 기업 이익을 해치고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주에도 관세 소식이 시장의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주 트럼프는 유럽산 모든 와인 및 기타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유럽위원회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에 대응해 28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맞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에 따른 재보복 차원이었다.
토프트는 "더 큰 문제는 여전히 관세 전면에서 우리가 계속 보고 있는 우열을 가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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