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합류
싱가포르 카펠라 더 클럽 레지던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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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Aman), 원앤드온리(One&Only), 카펠라(Capella), 불가리(Bulgari),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에르메스(HERMES)’.
어떤가. 듣기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이 럭셔리 브랜드의 공통점이 뭘까. 놀랍게도 ‘레지던스’다. 아만이나 카펠라 같은 하이엔드 호텔·리조트 브랜드야 그렇다 치자. 패션, 라이브 스타일의 대표주자 에르메스, 불가리까지 은밀하게 세를 불리는 시장이 레지던스 개발이다.
슈퍼 리치들의 취향만 세심하게 살펴온 이들이 왜 레지던스 시장을 노리는 걸까. 이유가 있다. 슈퍼 리치들의 감성은 일반인들과 차원이 다르다. 자동차나 패션 뷰티 아이템을 소유하는 것처럼 이들은 ‘안락함’과 ‘힐링’ 같은 무형의 가치도 품으려 한다.
당연히 이들이 만든 레지던스는 모든 게 프리미엄급이다. 럭셔리한 경험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니만큼 최고의 입지는 기본. 세련된 건축 디자인,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도 포진한다.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도 압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파 등의 시설도 디폴트로 갖춘다. 심지어 레지던스 내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도 등장한다.
럭셔리 레지던스의 진원지는 미국과 유럽이다. 이 트렌드가 아시아 지역에선 더 뜨겁게 번지는 분위기다.
포문을 연 곳은 이웃 나라 일본이다. 2024년 10월. 전 세대 매진 기록을 세운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의 ‘아만 레지던스 도쿄’가 대표적이다. 하이엔드 럭셔리 휴양지의 대명사 아만 그룹이 직접 운영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럭셔리 리조트와 럭셔리 아파트(레지던스)가 손을 잡은 셈. ‘이게 먹힐까’ 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곳의 평균 분양가는 약 20억 엔(약 187억원). 최상층 펜트하우스 3가구는 200억(약 1870억원)~300억엔(약 2800억원)에 달했는데, 한 달 만에 ‘완판’ 신기록을 세운다. 아만이라는 최고의 브랜드에, 도심에서 가깝지만 혼잡하지 않은 입지, 풍부한 주변 인프라스트럭처가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 한국 최초 럭셔리 리조트 레지던스가 뜬다
헌인마을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모산과 인릉산을 품은 5만6000여 평의 용지. 서울 도심에 이보다 더 잘 보존된 숲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르엘 어퍼하우스가 추구하는 ‘어반 리조트(urban Resort)’ 단지로 완벽한 조건인 셈이다.
아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것도 압권이다. 전체 용지에서 건축 면적은 20%에 불과하다.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녹색 공간의 연속성을 유지해 내면서 글자 그대로 ‘집이 자연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를 완성한 것이다. 이 천혜의 공간을 누릴 총 가구 수 역시 222가구뿐. 진정한 프라이빗 라이프와 함께 극소수만 누리는 커뮤니티 문화를, 이들 222가구만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게 카펠라 브랜드의 가세다.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의 표본을 완성한 카펠라가 헌인마을에 최초로 장기 임대형이 아닌 분양을 통해 단독주택을 공급하는 레지던스를 론칭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브랜드의 럭셔리한 귀환인 셈이다.
카펠라 브랜드의 가세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카펠라는 럭셔리 리조트 스탠더드에 맞춘 주거 공간 디자인과 럭셔리 리조트 스타일 커뮤니티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운영 역시 카펠라의 호텔 서비스 전문가들이 전담해 완벽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미 대한민국 슈퍼 리치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높은 분양가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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