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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미국의 안보 우산 약화 우려에 징병제 부활과 같은 병력 증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작년 기준 유럽 전역의 현역 군인 수는 약 147만 명입니다.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통합사령부 부재로 각국에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유럽의 군사작전은 미군 대장이 이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ACRE)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단기간에 병력을 증원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징병젭니다.
나토 회원국 32개국 중 징병제를 도입 중인 나라는 그리스·튀르키예·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덴마크·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9개국입니다.
유럽 전체로 보면 나토 비회원국인 키프로스·스위스·오스트리아까지 12개국 정돕니다.
징병제 부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젊은 세대의 군 복무 기피 기륩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프랑스의 사회·군사학 전문가인 베네딕트 셰롱도 "영토침공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한 징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정치적 비용을 감수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국가는 대안으로 예비군 양성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훈련 참여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징병제 재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시민을 동원할 방법을 몇 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 역시 예비군 양성에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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