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격으로 에멘서 최소 31명 사망
팔 무장정파 하마스도 미군 공습 규탄
[뉴욕=AP/뉴시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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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은 미군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기지와 지도자들을 노린 공습을 진행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16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공격을 비난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외교 정책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비난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란 혁명과 과격파 학생들의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을 언급하며 "그 시대는 1979년에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에 관한 미국의 지원을 거론하며 "바이든(행정부)은 작년에 전례 없는 230억 달러를 대량 파괴 정권(이스라엘)에 넘겼다"고 했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령에 따라 후티 반군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벌였다.
CNN은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단행한 최대 규모의 무력행사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후티 보건부는 미군의 이번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미군의 후티 반군 공습을 비난했다.
또 하마스는 "이번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예멘의 주권과 안정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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