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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둘러싸고 유통 업체들의 손절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뷰티 브랜드 딘토는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에 관해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딘토 대표가 “우선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는 입장을 밝힌 지 닷새 만이다. 김수현과 딘토의 모델 계약은 오는 8월까지였다.
딘토는 “김수현 및 소속사 입장표명이 있기 전까지 딘토의 공식 입장 발표 및 모델 계약 해지를 즉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전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해 변호사를 통한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딘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소비자의 신뢰에 부합하는 결정과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 또한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김수현의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부터 7억원 규모의 위약금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내고 고인이 성인이 된 후 1년 여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 김새론의 유족은 15일 이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며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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