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TJB 8뉴스에 출연해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방송화면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이재명 대표가 개헌 문제에 계속 침묵하고 나 몰라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 TJB 8뉴스 특별대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개헌을 수행하지 않고 대선으로 바로 간다면"이라고 앵커가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볼 적에 (이재명 대표의)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변화를 위해서 지금 이재명이 되느냐, 김동연이 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서고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87년 체제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 어렸을 때 입은 옷을 성인이 되어서도 입고 있는 꼴"이라며 "1987년 체제의 공도 있지만, 승자 독식 구조라든지, 강고한 양당 구조로 인한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 또는 적대적 공생관계로 빚어지는 문제가 너무 크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주장을 놓고는 "찬성하지 않는다. 지원금은 필요하지만 전 국민이 아니라 더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지원금을 주되 어려운 계층에 더 주자는 주장에 이재명 대표도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탄핵 기각을 전제한 앵커의 질문이 되풀이되자 "기각이 나올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는다. 불법 계엄을 응징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앵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을 때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중에서 누가 국민의 힘 후보로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나"라고 묻자, 김 지사는 "한 명도 없다"며 "불법 계엄 대통령을 배출한 당에서 나온 어떤 후보도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경제이고, 통합"이라며 "쪼개진 나라, 쪼개진 국민을 끌어안고 화합해야 한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제 위기 극복의 경험과 국정운영 경험이 있어 미래 먹거리,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전문적이고, 많은 경험이 있다"고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