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폭발 사고가 난 체르노빌 원전 격납고에서 더는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소방 당국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추가적인 화재 위험을 차단한 끝에 최근까지 열흘 가까이 잔불은 발견되지 않았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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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체르노빌 원전에 대한 안전 경보는 '비상'에서 '통제 상태'로 하향 조정됐다"면서 "잔불과 연기까지 모두 끈 뒤 완전한 시설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방사능 수치 역시 정상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IAEA는 "드론 공습으로 격납고 기능이 크게 훼손되면서 광범위한 수리가 불가피해졌다"며 "국제사회가 큰 비용을 들여 건설한 격납 시설의 구조물 곳곳을 고치고 기능을 회복하는 게 남은 과제"라고 밝혔다.
드론 공습 주체를 두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방을 지목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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