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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 착륙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불이 나 승객들이 날개 위로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1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 성명문에 따르면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는 비행 중 승무원이 엔진의 진동을 감지하자 회항해 오후 5시15분께 덴버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게이트를 향해 지상 주행하던 중 여객기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비상 슬라이드, 날개 위 비상구, 제트 브리지(탑승교)를 통해 대피시켰다고 FAA는 설명했다.
항공사는 승객들의 댈러스행 여정을 위해 대체 항공편과 승무원을 덴버로 파견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는 진압됐으며, 다른 항공편의 지연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FAA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7일에는 알래스카에서 10명을 태우고 가던 소형 비행기가 실종된 뒤 파괴된 잔해로 발견돼 10명이 전원 사망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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