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문이 열리자 뛰어내린 강아지(위)를 두고 떠나가는 차량. /사진=뉴욕포스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미국 애리조나 인근 사막에 반려견을 유기한 채 떠나는 차량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은 애리조나 사막 인근 도로에서 방범카메라에 찍혔다. 붉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속도를 줄여 서더니 조수석 문이 열린다.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차에서 뛰어내리자 문은 닫히며 서서히 움직인다.
혼란스러운 듯 강아지가 주인의 자동차를 필사적으로 쫓아가지만, 이내 차량은 영상에서 사라진다.
미 뉴욕포스트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방범카메라 영상을 지난 10일 공개하면서 반려견을 버린 사람을 '영혼없는' 운전자라 칭했다.
강아지 반대편 쪽으로 차를 돌려 재빨리 빠져나가고 차 안의 누군가가 강아지를 향해 '바이바이(안녕)'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부센은 애리조나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슬프고 화가 났다.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며 "애완동물을 사막 가장자리에 버리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강아지는 애리조나 동물보호협회에 보내져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영양실조 상태였고 인식 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은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현지 경찰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여성과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을 동물 학대와 동물 학대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영상=뉴욕포스트 |
#반려견 #유기 #애리조나 #사막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