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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인텔리전스, 中 최대 패션 플랫폼과 협력…AI 기반 분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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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패션 경향 분석·디자인 자동화…'패션 트렌드 AI 브레인 모델' 공개
원단 3D 모델링부터 트렌드 디자인 자동 적용


POP 트렌드 패션 위크 행사애서 스카이인텔리전스와 POP 임직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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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중국 최대 패션 플랫폼 기업 POP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패션 트렌드 인텔리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 열린 'POP 트렌드 패션 위크'에서 공식 발표됐다. POP 트렌드 패션위크는 기존 패션 행사 형식을 탈피해 패션 동향과 AI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자리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이 자리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3D 모델링과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로 소개됐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POP 디자인 X SKAI 패션 트렌드 AI 브레인 모델(Fashion Trend AI Brain Model)'을 최초로 선보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패션 디자인·원단 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원단 업체들이 실물 샘플북을 제작해 패션 브랜드에 제공한 뒤 해당 원단을 활용한 샘플 제품을 제작하고 품평회를 열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POP에 가입된 원단 제조사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원단의 재질과 특성을 정밀한 3D 모델로 구현한다. 또 매년 POP가 발행하는 글로벌 패션 경향 보고서를 AI가 자동 분석한 후, 최신 원단 데이터를 접목해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3D 디자인을 자동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단 업체들은 실제 원단 샘플 제작 없이도 AI가 생성한 고품질의 3D 디자인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디자이너는 원단을 수령하기 전 패션 경향이 반영된 의류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빠르게 구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 서비스 플랫폼인 POP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패션 산업에서 보다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인사이트와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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