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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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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공시가 공개

에테르노청담 464㎡

공시가 200.6억원 1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 청담'이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치고 가장 비싼 아파트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등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최고가 아파트였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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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58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로 집계됐다. 이곳의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72억원 오른 200억6000만원이었다.

2020년 분양 당시 분양가 130억~300억원으로, 국내 아파트 역사상 최고 분양가를 썼던 곳이다.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해 같은 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당시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으로 '더펜트하우스청담'(164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시가 1위를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407.71㎡ 아파트의 공시가는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1000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위권 단지가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3위는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이 여럿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 244.72㎡로 공시가격은 지난해(106억7000만원)보다 56억3000만원 오른 163억원으로 나타났다. 4위 '한남더힐' 244.75㎡의 공시가격은 118억6000만원으로 전년(98억9200만원) 대비 19억6800만원 뛰었다.

5~6위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5위는 지난 2023년 8월 입주한 래미안원베일리 234.85㎡로 공시가격은 110억9000만원이다. 6위은 아크로리버파크 234.91㎡로 109억1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107억3000만원,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은 10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71.21㎡(91억35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 273.64㎡(78억6800만원)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남겼다.

주요단지의 공시가격 변동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액을 살펴보면 서울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84㎡)는 올해 공시가격이 34억3600만원으로 보유세는 전년(1340만원) 대비 35.9%) 오른 182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9차(111㎡)의 경우 공시가격이 27억6000만원에서 34억7600만원으로 25.9% 오르면서 보유세가 1328만원에서 1848만원으로 39.2%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소재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전용면적 17.76㎡로 지난해보다 7만원 오른 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가 308만원으로 2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2232-5) 13.2㎡가 33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다세대주택(153-10) 14.8㎡은 공시가격 363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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