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시가 공개
에테르노청담 464㎡
공시가 200.6억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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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58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로 집계됐다. 이곳의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72억원 오른 200억6000만원이었다.
2020년 분양 당시 분양가 130억~300억원으로, 국내 아파트 역사상 최고 분양가를 썼던 곳이다.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해 같은 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당시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으로 '더펜트하우스청담'(164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시가 1위를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407.71㎡ 아파트의 공시가는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1000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6위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5위는 지난 2023년 8월 입주한 래미안원베일리 234.85㎡로 공시가격은 110억9000만원이다. 6위은 아크로리버파크 234.91㎡로 109억1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주요단지의 공시가격 변동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액을 살펴보면 서울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84㎡)는 올해 공시가격이 34억3600만원으로 보유세는 전년(1340만원) 대비 35.9%) 오른 182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9차(111㎡)의 경우 공시가격이 27억6000만원에서 34억7600만원으로 25.9% 오르면서 보유세가 1328만원에서 1848만원으로 39.2%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소재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전용면적 17.76㎡로 지난해보다 7만원 오른 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가 308만원으로 2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2232-5) 13.2㎡가 33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다세대주택(153-10) 14.8㎡은 공시가격 363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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