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국가 혼란의 주범…자격 상실”
“국민의힘, 의원직 총사퇴 결의 다져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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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민의 소리는 ‘탄핵각하’, ‘국회해산’”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각하를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과 함께 밤을 지새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62명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기각을 촉구하는 24시간 릴레이 시위에 돌입한 가운데 첫 시위 주자로 나선 윤 의원과 강승규 의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헌재 앞에서 ‘탄핵 각하’ 피켓을 들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각하를 외치는 소리는 날이 새도록 멈추지 않았고, 제 옆에서는 30명이 넘는 시민께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셨다”며 “김보근 목사님은 8일, 전지영 자매님은 16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셨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마우면서도 저 자신에게 면목없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리고 국회 해산도 요구하고 계신다”며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불법적으로 통과시킴으로써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했고, 헌법을 유린했으며,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주범이라는 이유다.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이 아니라 더더욱 흉물이 되고 있다. 이를 빨리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은 비상회의를 하루에 두세 번 하고 광장시위에 나가며, 돌아와서는 의원총회를 하며 24시간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하는 우리는 더욱 처절하게, 절박하게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는 결의와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탄핵각하’, ‘국회해산’이 두 가지가 멈추지 않는 국민의 소리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던 지난 24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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