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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본색’ 화성시, 건설기술심의위 등 단독기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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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전문가 140명 참여…道 간섭 없이 100억 이상 공사 설계 타당성·행정 적정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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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구 100만 특례시로 재출범한 경기 화성시가 특례시 승격에 따른 기구 구성을 본격화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는 권한 이양·확대의 하나로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할 화성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할 경우 도의 심의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위원회는 총 140명으로 구성됐다. 토목철도, 도시계획, 건축, 건설안전, 환경, 조경, 상하수도, 전기 등 21개 분야의 공무원, 공공기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건설공사 설계의 타당성,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 시행의 적정성 등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위원회 구성으로 늘어나는 개발 수요에 맞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VE) 심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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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은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임감 있고 깊이 있는 심의를 통해 시의 건설기술 향상과 시민 안전 보장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시가 지난해 말 진행한 심의위원 공개 모집에는 10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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