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각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반발을 산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사회를 취소했다. 사진은 '백설공주' 티저 영상.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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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현지 매체들은 디즈니 측이 오는 21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런던에서 프리미어 시사회와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디즈니 측은 백설공주에 대한 반발을 예상해 엄격하게 통제된 소수의 언론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것이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를 진행하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이유"라며 "레이첼 지글러가 언론으로부터 받는 질문의 양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원작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각색해 제목에서 '일곱 난쟁이'를 빼고, 백설공주의 주체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작에 맞지 않은 주인공 캐스팅과 과도한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 사용 등을 이유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무리한 각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반발을 산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사회를 취소했다. 사진은 레이첼 제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레이첼 제글러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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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글러가 2022년 한 인터뷰에서 한 "백설공주 원작 영화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남자로 이상하다" 등의 발언도 논란을 일으켰다.
디즈니의 실사판 영화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3년 개봉한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도 원작에서 하얀 피부의 빨간 머리를 가졌으나 실사 영화에서 이미지가 다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수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인어공주는 흥행에 실패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한편 '백설공주'는 국내에서 오는 19일 개봉한다.
무리한 각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반발을 산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사회를 취소했다. 사진은 영화 백설공주 메인 포스터 이미지.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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