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멀티모달과 추론AI
네이버 서비스 글로벌 LLM 협력도 열려 있어
네이버클라우드, AI서비스 개화에 따른 전략 수립중
LLM외에도 기업용 AI 겨냥 솔루션 다양화 시사
이러한 네이버의 AI 전략은 데이터 안보가 중요한 산업, 공공, 국방 분야에서는 자체 LLM을 활용하고, 서비스 성능과 효율성이 중요한 일부 서비스에는 여러 LLM을 혼합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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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LLM 협력도 열려 있어
9일 네이버에 따르면, 딥시크 쇼크 이후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새로운 AI 전략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번 달 중 업데이트하고, 연내 보이스, 이미지, 비디오 등 멀티모델 관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단24’ 컨퍼런스에서 음성 모델 테스트를 시연하기도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실적 발표회에서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는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학습방법론을 고도화하여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딥시크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의미 있다”며, “우리는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모델과 추론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네이버 서비스에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적용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연히 글로벌 빅테크의 LLM과 외부 LLM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계속 대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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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외에도 기업용 AI 겨냥 솔루션 다양화 시사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와 함께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중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회의’에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네이버는 LLM 모델을 만들고 튜닝한 뒤 서빙까지 우리 클라우드를 통해 진행해 왔다”며, “딥시크 이후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제조, 법률, 의료 등 분야에서 더 빨리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쟁에서 차별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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