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주택서 50대女 숨진 채 발견... 용의자 前남편은 야산서 숨져

경찰 로고. /조선일보DB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도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37분쯤 충북 제천시 천남동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남편인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B씨 역시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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