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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월)

2년 연속 그래미 재즈 샛별 새머라 조이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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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머라 조이.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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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을 세차례 받으며 노라 존스 이후 재즈 보컬계 최고 스타로 떠오른 ‘샛별’ 새머라 조이(25·사마라 조이)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재즈 공연 전문 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새머라 조이가 2월16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첫번째 내한공연을 연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머라 조이는 정규 2집 ‘링거 어와일’로 2023년 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재즈 보컬리스트가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1년 에스페란자 스팔딩 이후 12년 만이다. 그는 이듬해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그래미 세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67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과 최고 재즈 퍼포먼스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추가 수상이 유력하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 출신의 새머라 조이는 에스엔에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엠제트(MZ) 세대다운 행보를 보이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뮤지션이다. 과거부터 꾸준하게 불리며 인기를 끌어온 스탠더드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재즈를 모르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콘서트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현재 재즈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새머라 조이 내한공연 포스터.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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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존스가 편안하고 포근한 중저음의 목소리라면, 새머라 조이는 엘라 피츠제럴드의 파워풀한 면과 세라 본의 풍성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뉴욕 주립대에서 보컬을 전공하며 받았던 학위 이름이 ‘엘라 피츠제럴드 학위’이며 2019년 ‘세라 본 국제 재즈 보컬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만 봐도 두 거장의 면모를 모두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정규 3집 ‘포트레이트’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그는 이 앨범에서 기존 앨범의 소편성 연주를 벗어나 7인조 밴드와 함께하며 편곡자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이번 공연에서 베이시스트를 제외하고 음반에 참여했던 오리지널 멤버들이 그대로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재즈브릿지컴퍼니 관계자는 “레퍼토리는 3집 수록곡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히 소개할 미발표 곡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20대 중반인 그의 공연을 접하면 재즈가 얼마나 새롭고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지금 세대의 음악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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