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승객 탑승 여객기, 군 헬기와 충돌
추운 날씨 등으로 수색·구조 작업 난항
트럼프 “끔찍한 사고, 신의 가호 있길”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의 충돌·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레이건 내셔널 공항 근처 포토맥 강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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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송 CNN에 따르면 연방항공국(FAA)는 캔자스 위치타에서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5342편이 이날 오후 8시 53분께 레이건 내셔널 공항 33번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미 육군 H-60 블랙 호크 헬리콥터와 충돌해 공항 근처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CNN에 “마치 전쟁터와 같은 두 차례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군 헬리콥터는 훈련 비행 중으로, 3명이 탑승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이에 수십 명의 소방관이 포토맥 강 추락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로 인한 저체온증이 우려된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CBS 방송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오후 11시30분 기준 최소 18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 공항에서 방금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충분히 브리핑 받았다”면서 “그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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