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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野김민석 "진보·중도층, 정권교체 우세…이재명 지지가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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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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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올해 설 연휴 민심과 여론 흐름에 대해 "진보와 중도층의 흐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즉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개인 지지가 큰 폭의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국가위기에 위기극복의 안정적 리더십을 요구했던 과거 김대중, 문재인 대통령의 예를 감안할 때도 국가위기인 현재 이 흐름은 더욱 강화돼 상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설 연휴 민심을 소개하며 "민주당을 향해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주문은 빨리 끝내고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라며 "민심의 요구에 따라 경제회생과 그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경(추가경정예산), 민생회복지원금, 연금개혁 등 과제를 언급하며 "전체적인 당력을 민생회복 회복 쪽으로 옮겨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조기대선 차원은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정책 행보를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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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최근 강성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전광훈 집회와 극우 유튜버가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며 보수의 중심에 자리잡았다"며 "보수가 뉴라이트를 넘어 폭력, 테러, 파시즘과 결합할 수 있는 극우화로 가는 조짐이 보인다"고 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자기 내용 없이 오로지 이재명 탓, 이재명 때리기, 이재명 죽이기만 하다가 대형사고를 내고 스스로 자폭한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윤석열 계엄"이라며 "집권당이 윤석열과 똑같이 모든 사법기관과 절차를 비판, 부정하고 오로지 이재명 때리기만을 정치적 생존전략으로 설정하는 것은 결과의 실패가 뻔한 자해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이후 생긴 극도의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완화할 민주당의 성숙하고 신중한 언행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무겁게 듣고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란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에는 "합리적 관점에서 볼 때 거부권을 행사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법안"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을 추진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최 권한대행이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단정하고 (탄핵으로) 몰아갈 필요는 없다"고만 답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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