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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의 일자리가 60대 노인, 여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등 보건·복지 분야 수요가 늘어서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면서 일자리에서도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동기 대비 24만6000개 늘어난 2078만8000개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로 고용동향의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주중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주말에 다른 일을 했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7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50대 일자리와 30대 일자리도 각각 11만9000개, 6만6000개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일자리가 14만6000개 줄었다. 40대 일자리도 6만7000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을 봐도 20대 이하 일자리가 가장 적다.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23.1%로 가장 높고 △40대(22.6%) △30대(21.4%) △60대 이상(18.2%) △20대 이하(14.7%) 순이다.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11만4000개), 사업·임대(2만9000개), 협회·수리·개인(2만9000개) 등에서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2000개), 정보통신(-1만9000개), 공공행정(-1만7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성별 일자리는 남자가 3만2000개, 여자는 21만4000개 증가했다.
남자는 △보건·사회복지(2만7000개) △제조업(2만2000개) △운수·창고(1만7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1만2000개) △협회·수리·개인(2만3000개) △숙박·음식(1만6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전체적으로 13만8000개 늘었다. 대부분이 60대 이상 여성의 일자리였다. 최근 요양보호사 등 '노노(老老) 케어'를 중심으로 고령층 사회복지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
전체 신규채용 일자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20.8%)도 20대 이하(25.1%) 다음으로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95만9000개(72.0%)다.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5만4000개(16.1%)다.
반면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47만5000개(11.9%)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지라는 222만9000개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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