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심·탄핵소추·명태균 리스트 영향"
"여, 윤에 인간적 의리?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 정계선, 조한창)임명안 표결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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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2, 3월에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큰 변수들이 있을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활동을 위한) 환경들이 어느 정도 조성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결심 공판이 2월 26일로 정해져 있다"며 "그 전후로 여러 가지 정치권의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등판 여부와 관련 "3월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명태균 리스트에 대해서도 아직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2, 3월이 여야 정치권 모두에 크나큰 변화가 있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당을 향해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비상계엄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이러한 부분을 정확히 규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헌법재판관에 대한 비판과 부정선거론 주장에는 "헌법재판소 판결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실체도 없는 부정선거에 얽매이는 것 자체가 민주 사회에서 선거 불복의 일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 더 이상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르면 내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내란특검법을 두고 "핵심 인물들은 다 구속돼 있는 상태 아닌가"라며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야 외교 특사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는 "정부의 외교 활동력이 굉장히 많이 위축돼 있지 않나"라며 "북핵과 국가 경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짚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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