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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목감천 저류지 조성...도심 치수대책·2029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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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30일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는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이 포함되어 저류지 조성 등의 치수 대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목감천 정비사업 모습. 2025.01.30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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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의 지천으로 시흥에서 시작해 광명시를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목감천의 유로 연장은 12.33km이며, 유로면적은 55.58㎢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부지를 관통하고 있다.

특히 목감천 하류의 도심지 구간은 계획홍수량 765㎥에 비해 28%인 210㎥만 하천 내 저류가 가능해 치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차수판이 설치됐으나, 이는 임시 방편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2015년부터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에 저류지 3개 조성 계획이 포함되었으며, 2020년에는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이어 2022년 한강유역환경청이 정비사업 주체로 변경되면서 현재 보상 협의 중에 있다.

저류지는 ▲옥길동에 24만 9745㎡ 규모의 R1 ▲노온사동에 16만 9725㎡ 규모의 R2 ▲가학동에 6만 3803㎡ 규모의 R3 등 세 곳에서 조성된다.

하류 도심지 홍수량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가 우선 조성될 것이며, 저류용량은 267만㎥로 도로(부광로)를 기준으로 양쪽에 저류 공간이 나뉘어 오는 2029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R2 저류지는 139만㎥, R3 저류지는 46만㎥의 용량을 가지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저류지가 모두 조성되면 백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 있는 집중호우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여 홍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감천 저류지 지형 도면. [사진=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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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명시는 목감천 정비사업 추진 시 하천 주변을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강유역환경청에 관련 계획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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