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붐 슈퍼소닉' 시제기 XB-1
영·프 합작 콩코드 2003년 퇴역 후 22년 만
붐, 2029년 목표 '오버추어' 개발 순항
[서울=뉴시스] 미국의 민간 항공기업 '붐 슈퍼소닉'의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시제기 'XB-1'이 28일(현지 시간) 초음속 비행에 처음 성공했다. 초음속 여객기 비행이 성공한 것은 2003년 퇴역한 영국-프랑스 합작 '콩코드' 항공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붐 슈퍼소닉 X 갈무리) 2025.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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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민간 항공기업 '붐 슈퍼소닉'의 시험용 여객기 'XB-1이 초음속 시험 비행에 처음 성공했다. 상업용 항공기가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것은 2003년 퇴역한 영국-프랑스 합작 콩코드(콩코르드) 여객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최초의 민간 초음속 여객기이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의 첫 성공이기도 하다.
29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붐 슈퍼소닉의 시제기(試製機) 'XB-1'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서 실시한 30분간의 시험 비행에서 마하 1.1에 세 차례나 도달했다. 마하 1.1은 음속보다 10% 빠른 속도다.
조종은 수석 조종사인 트리스탄 "제페토" 브랜던버그가 맡았다.
제페토는 시험 비행 시작 12분 만에 고도 3만5000피트(약 10.6㎞)에서 마하 1.122까지 속도를 올렸고, 이후 두 차례 더 마하 1.1에 도달했다.
붐 슈퍼소닉은 콩코드 후속기 개발을 목표로 출발한 미국 항공 스타트업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버추어'는 비행 속도 마하 1.7, 64~80석 규모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2029년 첫 상업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일본항공이 130대를 선주문했다.
현재 초음속에 도달할 수 있는 항공기는 군용 전투기와 폭격기 뿐이다.
상업용 여객기로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콩코드 여객기와 소련 투폴레프(Tu)-144가 있다.
Tu-144는 세계 최초 상업용 여객기로, 1968년부터 1999년까지 운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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