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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트럼프 "푸틴과 매우 곧 만날 수도…젤렌스키도 관여할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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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회담 시기에 "매우 곧(very soon) 될 듯"

미-러 고위급 회담, 18일 사우디서…종전 등 논의

뉴시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데이토나 500 대회 참석 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남이 "매우 곧" 성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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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김난영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매우 곧(very soon)'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에서 열린 데이토나500 대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푸틴 대통령과 만남 시기를 묻는 말에 "매우 곧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말 등 구체적 시기를 묻는 말에는 "곧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계속 나아가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대화에 참여하는지엔 "관여(involved)할 것이다. 그렇다"고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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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데이토나 500 대회 참석 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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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협상을 시작한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행정부 중동 특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것을 말하고 싶진 않지만 오늘 밤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그곳을 찾을 것"이라며 "대통령 지시로 (러시아 측과) 회의할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좋은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CNN과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은 18일 사우디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왈츠 보좌관, 위트코프 특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 대표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러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시와 상호 방문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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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2017년 7월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는 모습.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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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푸틴 대통령이 "싸움을 멈추기를 원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길고 어려운 통화를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푸틴)는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며, 그들(러시아)은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것을 끝내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16일자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와 평화 협상이 "진짜인지 아니면 시간을 벌기 위한 노력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미 수십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매일같이 양 측의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는 이 분쟁을 끝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양 장관은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브루스 대변인은 밝혔다. 두 장관이 "여러 문제에 대해 잠재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imzero@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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