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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금)

차량 14대 연달아 ‘쿵쿵쿵’ 어쩌다… “폭설로 도로 미끄러워 감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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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시 22분쯤 충남 천안시 북천안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승합차 등 승용차 4대와 고속버스 10대 등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부산 방향 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난 버스. 2025.1.28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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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시 22분쯤 충남 천안시 북천안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양방향에서 승용차 4대와 고속버스 10대 등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부산 방향 4차로를 주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버스 전용 1차로에 가로로 정차했다. 이를 본 고속버스가 속도를 줄여 멈췄지만, 뒤따라오던 다른 버스가 이 버스를 추돌하면서 뒤따라오던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도 잇따라 추돌했다.

같은 시각 바로 옆 서울 방향 도로에서는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부딪혀 정차했다. 뒤따라오던 다른 승용차 1대와 버스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났다.

28일 오후 5시 22분쯤 충남 천안시 북천안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승합차 등 승용차 4대와 고속버스 10대 등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부산 방향 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난 버스와 승합차. 2025.1.28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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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고로 고속버스 탑승객 등 모두 8명이 허리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되며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24분 하행선 안성IC, 상행선 천안IC에서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갑자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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