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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서 염소산염" 대규모 리콜 난리난 유럽…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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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카콜라가 진열돼 있다. 2024.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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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유럽에서 고농도의 염소산염이 함유된 음료들을 대규모 회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문제의 제품이 국내에는 최근 3년간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유럽에서 염소산염이 포함돼 회수 중인 코카콜라사 제품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염소산염은 수처리와 식품 가공에 쓰이는 염소 기반 소독제를 사용할 때 만들어진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지난 2015년 염소산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염소산염이 든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혈액의 산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 벨기에 법인은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포함된 음료가 유통돼 회수 조치를 내렸다. 회수 대상 제품은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트로피코, 미닛메이드다.

코카콜라 측은 "염소산염 검출치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미판매 제품은 매장에서 뺐고 나머지 모든 제품을 시장에서 회수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며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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