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34포인트(0.92%) 상승한 4만4565.0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34포인트(0.53%) 뛴 6118.71로 장을 마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34포인트(0.22%) 상승한 2만53.68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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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오는 2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즉각적인 금리 하락을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야 하며, 금리는 우리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중동 산유국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이날 국제유가는 1% 안팎 하락 마감했다.
11개 업종 모두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산업재와 부동산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7곳(M7) 종목들은 보합권 부근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강보합세였지만, 애플과 알파벳, 테슬라, 브로드컴은 약보합세였다. 메타는 2.08% 오르며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는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대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부진하면서, 숨 고르기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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