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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 상승…S&P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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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뉴욕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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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영향으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4565.0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로,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장보다 44.34포인트(0.22%) 상승한 2만53.68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 압박을 넣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내려야 하고, 금리는 우리를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도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떨어지면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벤처캐피털사 248벤처스의 린지 벨 수석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트럼프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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