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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12월 홍콩 소비자물가 1.4%↑…"3개월째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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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몽콕에 있는 '레이디스 마켓'. 자료사진. 홍콩관광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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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2024년 12월 종합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고 명보(明報)와 경제통(經濟通)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통계처가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CPI는 48개월째 올랐다.

시장 예상 중앙치 1.5% 상승을 약간 밑돌았고 11월과는 같았다.

품목별 CPI를 보면 주류와 담배가 21.2% 치솟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1.4% 뛰어올랐고 교통과 각종 서비스가 2.1%, 잡화 1.4%, 식품과 집세(민영과 공영주택 포함) 1.0% 각각 올랐다.

반면 의류와 신발은 3.2%, 내구소비재 경우 1.6% 각각 하락했다.

홍콩 정부의 중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지원 보조금 영향을 제외한 지수의 변동률(기본 인플레율)은 1.3% 올라 상승률이 전월을 0.1% 웃돌았다.

인구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중저소득 세대(월 평균지출 6500~2만7999 홍콩달러)를 대상으로 산출한 갑류(甲類) CPI는 1.7% 올랐다. 상승률이 전월과 같았다.

2024년 전체 CPI는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기본 인플레율은 1.1% 올라갔다.

정부 대변인은 기본 인플레율이 12월에도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식품이 소폭 상승했지만 에너지 관련은 전년 동월 수준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소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대변인은 앞으로도 완만한 인플레가 지속한다고 예측하면서 홍콩의 경제성장에 따라 역내 코스트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나 외적인 인플레 압력은 제어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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