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끝나기 전, 침공 문제 다뤄야 한다는 사실 받아들여야"
"중국 공산당, 세계 질서에 환영했으나 미 희생시켜 강대국 성장"
15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후보자가 워싱턴DC 연방의회의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국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5.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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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후보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이 5년 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다뤄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이 대만 개입에 드는 비용이 너무 높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과 같은 극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10년(2020년 1월부터 2029년 12월)이 끝나기 전에 이 문제(중국의 대만 침공)를 다뤄야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자국 방어를 위해 '고슴도치 전략'을 사용하는 점에 있어 이를 지지한다며 "중국이 여전히 (대만에) 승리할 수 있으나 지불해야 할 대가가 굉장히 높도록 하는 것인데, 이는 대만을 방어하는 데 있어 억제력과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사시 대만 방어를 위한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에 관해 대선 기간 동안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루비오의 기조가 트럼프 2기 대만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어 "대신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해킹하고 도둑질을 하는 방법으로, 우리를 희생시켜 세계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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