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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체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01.15.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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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내란특검법' 처리와 김건희 여사 체포 등을 주장하며 대여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종료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에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다행"이라며 "공수처는 윤석열(대통령)을 구속 수사해 내란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그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구속과 파면을 피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내란 특검(특별검사법)도 피할 수 없다. 내란특검법은 온 국민이 목격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수사하고 처벌하는 법"이라며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를 미룰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의힘이 진정성과 의지가 있다면 즉시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서 법안을 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처리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여당이 낸 법안의 취지와 내용 등을 검토해 일부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을 반영한 수정안을 16일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게 될 것 같다"며 "내일 본회의 전까지 기다려보겠지만 16일 처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며 말을 아꼈다.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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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수사기관은 신중하고 주도면밀하게 수사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내란 세력에게 사소한 반격의 빌미라도 주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의 경제, 정치, 주술 공동체인 배우자 김건희 씨도 사법기관이 조속히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내란에서의 역할 등 수많은 의혹이 김건희 씨 앞에 쌓여있다. 김건희 씨 자체 범죄와 관련된 사항들이 내란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김건희 씨가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출국 금지와 체포영장 집행으로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혁신당 대표는 이날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되었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며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약속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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