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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목)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회동'‥이 시각 국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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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오늘 오전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가 '3자 회동'을 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연결합니다.

이승지 기자, 오늘 회동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 기자 ▶

오늘 오전 8시쯤 경찰과 공수처가 모인 공조수사본부, 경호처 관계자가 모여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어제 오후 경찰이 먼저 경호처에 공문을 보내 자리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호처가 강경파 김성훈 경호처장 대행 체제로 재편되면서,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자 이를 조율하기 위해 만든 자립니다.

경찰과 공수처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 뒤, 경호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3자 회동은 공조수사본부와 경호처 사이 이견을 줄이지 못한 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신 가족부장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 부장을 비롯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대통령 체포를 앞서서 막고 있는 강경파 수뇌부들은 모두 경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2차 체포 영장은 이르면 내일 집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오전에는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이 세 번째 작전 회의를 가졌습니다.

경찰 수사관 1천 명도 오늘부터 국가수사본부에서 파견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2박 3일 이상 장기전이 될 것에 대비해 각종 비상용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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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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