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 간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여성과 포옹, 무릎 배게 등을 할 수 있는 '포옹 카페(Cuddle Cafes)'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사진=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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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3000엔(한화 약 2만 7000원)을 내면 낯선 여성과 포옹하거나 눈맞춤을 할 수 있는 카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16~24세 여성의 45%, 남성의 경우 25%가 성적 접촉에 관심이 없거나 꺼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지난 2022년에는 일본인 4분의 1 이상이 결혼 계획이 없다는 내각부 통계도 나왔다. 매체는 포옹 카페가 이런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소개했다.
카페 측은 고객에게 "누군가와 함께 자는 간단하면서도 편안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여성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다른 경계를 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녀 간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여성과 포옹, 무릎 배게 등을 할 수 있는 '포옹 카페(Cuddle Cafes)'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사진=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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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누리꾼들은 '포옹 카페'와 관련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귀여운 여자를 껴안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외로움을 달래고 인생의 도전에 맞설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낯선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서비스에 의존하면 실제 (이성·인간)관계를 이어가는 데 방해가 되고 사회적 고립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최근 일본에서는 300엔을 지불하면 손님에게 따귀를 때려주는 서비스 등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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