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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한 하마스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지도부 붕괴로 혼란에 빠졌던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해 이스라엘에 살해된 신와르의 친동생 무함마드가 가자지구 하마스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하마스의 수장인 정치지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석입니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하마스 조직은 국경 넘어 카타르 집단지도체제의 명령보다는 자력 활동을 선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마스에서 활동했던 무함마드는 50세 정도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도 정확한 정보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배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림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입니다.
여섯 차례에 걸친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무함마드는 '살아있는 시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자지구 하마스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 무함마드는 적극적으로 신입 조직원 포섭에 나섰습니다.
조직원이 될 경우 가족에게 식량이나 의약품 등을 제공한다는 약속으로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병력을 보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을 향한 하마스 기습공격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무함마드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제시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휴전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구잔스키 선임연구원은 "하마스는 큰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조직원을 가입시키고, 재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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