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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타고 삼척으로”…바다와 숲, 동굴에서 만나는 완벽한 힐링①[민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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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쏠비치 앞 삼척해수욕장.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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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원도 삼척=최규리 기자] 긴 시간 동안 기다렸던 길이 드디어 열렸다. 강원도 삼척에서 경북 영덕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됐다. 철길 위로 달리는 기차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지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삼척으로 향하는 동해선 창밖에는 푸른 동해가 펼쳐진다. 바다의 짙은 향기를 머금은 바람이 기차 창문을 스칠 때,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바다와 눈을 맞추게 된다. 찬란하게 빛나는 파도, 저 멀리 수평선에 걸린 하늘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인제야 왜 기차여행을 하는지 백번 이해가 간다.

정동진역 기차 안에서 보이는 동해 바다 풍경.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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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 기차 안에서 보이는 동해 풍경. 삼척 | 최규리 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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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과 번개 속 전설 품은 환선굴

이번 여행의 시작은 동양 최대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 삼척 도계읍 실리에 있는 환선굴은 이름부터 신비롭다. 환선굴은 해발 17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입구에 도착하기까지 산책로를 걷는 즐거움이 있다. 입구를 지나면 마치 지하 궁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별천지에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동굴 속 풍경은 누구라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환선굴 입구로 들어가는 길.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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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내부.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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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은 동굴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동굴을 품고 있다. 무려 55개의 크고 작은 동굴이 분포해 있으며, 동굴 탐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 환선굴 외에도 대이리 동굴지대가 유명하며, 이곳에서는 세계 동굴 엑스포가 열리기도 했다. 삼척의 동굴들은 약 5억 4000만 년 전 얕은 바다였던 곳이 석회암 지대로 변하면서 생성됐다. 탄산칼슘이 녹아내리며 형성된 독특한 동굴 구조 덕분에 삼척은 동굴 연구자들에게도 중요한 지역이다.

환선굴 내부.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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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내부.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삼척 | 최규리 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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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산림 치유, 다도 프로그램

활기 치유의숲은 빽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완벽한 힐링을 제공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진행하는 다도 프로그램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차의 향기와 자연의 정취를 동시에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활기 치유의숲으로 가는 길. 삼척 | 최규리 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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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치유의숲에 있는 온열 프로그램. 몸을 녹이기 아주 좋다. 삼척 | 최규리 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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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치유의숲에 있는 다도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다. 삼척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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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차를 마시면서 숲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니 마음이 안정되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차를 우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감각이 깨어나는 효과도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gyuri@sportsseoul.com

“동해선 타고 삼척으로”…파도 소리 따라 걷고, 온천 속에 녹아들다②[민지가 간다]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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