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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민주 "최상목 '여야 합의 특검' 요구, 중립 가장한 전형적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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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야 합의 아니라 윤석열 체포가 최우선" 비판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사회1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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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여야 합의 특검법을 요구하자 "중립을 가장한 전형적인 물타기이고 내란 수괴를 돕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여야 합의가 아니라 윤석열 체포"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과 이에 대한 불법적 거부를 국가 기관 간 대립으로 규정했다"며 "최 권한대행이 내란수괴와 경호처의 눈치를 보고 결국 그들 뜻대로 시간을 끌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본인이 특검법을 거부해 놓고 여야 합의로 특검법을 마련해달라고 한다"며 "특검법 거부가 위기를 자초했다고 자인한 셈이지만, 여전히 여야 합의라는 내란 세력이 줄곧 요구해 온 조건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그리고 내란 세력이 표현만 다를 뿐 체포영장 집행을 최대한 뒤로 미루면서 특검법 거부 핑계를 찾는다는 점에서 한 덩어리, 이해공동체라는 점을 간파했다"며 "결코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대폭 양보한 특검법을 국회 의결 즉시 공포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것만이 신인도를 높이고 경제와 일상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달라"며 "(그러면)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한 대립을 하는 작금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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