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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尹체포 공방 속…최상목, '여야 합의' 특검법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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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공방 속…최상목, '여야 합의' 특검법 마련 촉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에 '특검법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위헌요소 없는 특검법을 바탕으로 수사가 이뤄져야만 현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관 1,000명 동원령' 등 경찰의 '윤대통령 체포 작전' 구체화 움직임 속, 정치권의 목소리는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주말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이 아무리 거세게 저항하더라도 윤석열 체포는 반드시 완수해야 합니다. 무산되거나 불상사 발생한다면 최상목 대행이 모든 책임을 져야함을 거듭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위법 영장'으로 재차 규정하며, 무리한 영장 집행 중단과 사건의 경찰 이첩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체포영장 집행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유혈사태라든지 이런 부분.. 대통령이 자기 자택에서 수갑을 채워서 끌려 나오는 것은 나라의 품격과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인만큼…"

여야 공방 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관련 메시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최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에 국민들이 불안과 고통을 겪고있어 마음이 아프지만, 현행 법률체계 안에서는 두 기관 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 달라며, 그래야 현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의 메시지에 민주당은 "내란 수괴를 돕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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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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