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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광주형일자리' GGM 노조 파업…사측 "상생협정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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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GGM 노조 파업…사측 "상생협정 지켜야"

[앵커]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로 주목받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부분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합작법인 설립 5년여 만에 첫 파업으로, 적지않은 조업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교섭권 부정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시, 주주단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GGM 노조가 부분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0일 노조 간부 중심의 4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는 전 노조원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GGM 전체 직원은 약 690여명,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은 220여명입니다.

파업은 법인 설립 5년여만, 소형SUV '캐스퍼' 양산에 나선 지 3년 4개월만입니다.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월급 7.6%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물가상승율에 준하는 3.6%를 고수하면서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김진태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지회장> "지금은 동종업계 3분의 1 임금입니다. 복리후생 하나도 없습니다. 견딜 수가 없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측은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정서는 누적 생산량 35만대 달성 때까지 상생협의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무노조, 무파업을 요구하는 상황.

<김민종 /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이 파업은 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캐스퍼 생산에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다음 달 수출을 앞둔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광주글로벌모터스 #GGM #파업 #노조 #노사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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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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