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합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죠.
하지만 왜 갔는지 물어도 지금껏,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직접 국회로 찾아가 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의원들에게 관저 앞에는 왜 갔는지, 그리고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기 위해 직접 국회로 왔습니다.
7명의 국회의원을 모두 찾아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양 의원과 서천호 의원은 '체포영장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동료 의원들 있는 현장이고, 행안위 경찰청 항의 방문한 그 내용들 전달을 해야 거기 계신 분들이 해산할지, 안 할지… 비상계엄 선포 과정이 절차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 있고 그 이후의 사법적인 처리도 절차적인 정당성이 있어야 되잖아요."
[서천호/국회의원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불법이라 생각한다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불법이라 생각하세요?> 절차적으로 그게 적법절차가 아니고, 상당한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항의 차원에서 갔던 겁니다."
이종욱 의원도 체포영장이 불법이라 생각해 자발적으로 관저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욱/국회의원 (창원시 진해구)]
"자발적으로 갔죠. <체포영장 집행 저지하러 가신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저지했는지?> 체포영장 저지하러 간 거죠. <영장이 잘못됐다고 보시나요?> 불법적인 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대출/국회의원 (진주시갑)]
"MBC는 공정보도하세요. <네. 공정보도 위해 왔습니다. 관저는 어떻게 가신 거예요?> …… <유권자 분들이랑 뜻이 일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MBC 하고는 얘기 안 합니다."
[서일준/국회의원 (거제시)]
"화장실 갑니다. <한남동 관저 왜 가셨는지?>……<자발적인 의사로 가신 건가요?>……<혹시 당 차원의 지시 같은 게 있었나요?>……<저희 MBC경남 질문에 답하지 않으셨던데 답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요.> ……"
[강민국/국회의원 (진주시을)]
"그건 뭐 공식적으로 우리 방에다가 공문을 보내주시라고. <혹시 누가 같이 가자고 하신 의원이?> 그런 건 없고… <자발적으로 가신 건가요?> 공문을 보내이소.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생각?> 잠깐 회의가 있어가지고…"
[정점식/국회의원 (통영시고성군)]
"<의원님 지난번 MBC경남에 지역민들은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던 발언 때문에 반발이 많았어요.> 전혀 반발이… 그때 그전 날 내가 당론에 따라 투표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는 취지였습니다. <이번에 왜 가셨는지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
진보당 경남도당은 의원 7명을 내란 선동과 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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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건구 (경남) 이선영 기자(sunshine@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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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합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죠.
하지만 왜 갔는지 물어도 지금껏,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직접 국회로 찾아가 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중 경남이 지역구인 의원들은 7명입니다.
국회의원들에게 관저 앞에는 왜 갔는지, 그리고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기 위해 직접 국회로 왔습니다.
7명의 국회의원을 모두 찾아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양 의원과 서천호 의원은 '체포영장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양/국회의원 (창원시 의창구)]
"많은 동료 의원들 있는 현장이고, 행안위 경찰청 항의 방문한 그 내용들 전달을 해야 거기 계신 분들이 해산할지, 안 할지… 비상계엄 선포 과정이 절차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 있고 그 이후의 사법적인 처리도 절차적인 정당성이 있어야 되잖아요."
[서천호/국회의원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불법이라 생각한다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불법이라 생각하세요?> 절차적으로 그게 적법절차가 아니고, 상당한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항의 차원에서 갔던 겁니다."
이종욱 의원도 체포영장이 불법이라 생각해 자발적으로 관저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욱/국회의원 (창원시 진해구)]
"자발적으로 갔죠. <체포영장 집행 저지하러 가신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저지했는지?> 체포영장 저지하러 간 거죠. <영장이 잘못됐다고 보시나요?> 불법적인 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대출, 서일준, 강민국 의원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박대출/국회의원 (진주시갑)]
"MBC는 공정보도하세요. <네. 공정보도 위해 왔습니다. 관저는 어떻게 가신 거예요?> …… <유권자 분들이랑 뜻이 일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MBC 하고는 얘기 안 합니다."
[서일준/국회의원 (거제시)]
"화장실 갑니다. <한남동 관저 왜 가셨는지?>……<자발적인 의사로 가신 건가요?>……<혹시 당 차원의 지시 같은 게 있었나요?>……<저희 MBC경남 질문에 답하지 않으셨던데 답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요.> ……"
[강민국/국회의원 (진주시을)]
"그건 뭐 공식적으로 우리 방에다가 공문을 보내주시라고. <혹시 누가 같이 가자고 하신 의원이?> 그런 건 없고… <자발적으로 가신 건가요?> 공문을 보내이소.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생각?> 잠깐 회의가 있어가지고…"
정점식 의원은 관저에 왜 갔느냐는 질문에 앞서 탄핵 표결 입장에 대해 지역민들이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만 언급했습니다.
[정점식/국회의원 (통영시고성군)]
"<의원님 지난번 MBC경남에 지역민들은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던 발언 때문에 반발이 많았어요.> 전혀 반발이… 그때 그전 날 내가 당론에 따라 투표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는 취지였습니다. <이번에 왜 가셨는지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
진보당 경남도당은 의원 7명을 내란 선동과 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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